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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운영' 이종명 前국정원 3차장 구속…"혐의 소명"

입력 : 2017-11-18 12:23:56 수정 : 2017-11-18 12: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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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 있어"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 정치 공작 활동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종명(60) 전 국정원 3차장이 구속됐다.

이 전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영장심사를 진행한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 전 차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차장에 대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과 공모해 국정원 댓글부대인 '외곽팀'에 수백 회에 걸쳐 국정원 예산을 수십억원 지급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차장은 국정원이 댓글부대 활동을 벌이는 과정에 핵심 역할을 한 인물로 분류된다. 원 전 국정원장을 정점으로 이 전 차장과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이 각각 책임자로 활동하는 구조였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10월7일 민 전 단장을 국고 등 손실 및 위증 혐의로 구속기소 한 바 있다.

민 전 단장은 원 전 원장 등과 공모해 2010년 12월14일부터 2012년 12월31일까지 외곽팀의 불법 정치관여 등에 대한 활동비 명목으로 수백 회에 걸쳐 국정원 예산 52억560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았다.

한편 이 전 차장은 '국정원 댓글사건'으로 원 전 원장과 함께 기소돼 지난 9월 국정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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