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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인도 접경서 규모 6.3 지진… “인명 피해 보고 아직 없어”

입력 : 2017-11-18 16:39:06 수정 : 2017-11-18 16: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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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6시34분쯤 중국 티베트(西藏·시짱) 자치구에서 규모 6.3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진원지는 티베트 동부 린즈(林芝)에서 북동쪽으로 58㎞ 떨어진 지점으로 인도 국경과 가까운 지역이다. 진원 깊이는 10㎞다. USGS와 EMSC는 각각 애초 지진 규모를 6.7, 6.5로 발표했다가 잠시 후 6.3으로 하향 조정했다.

18일 발생한 강진으로 티베트 동부 린즈시 인근 산악도로가 굴러떨어진 돌덩어리로 막혀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중국지진국 산하 중국지진대망은 이날 지진규모가 6.9, 진원의 깊이는 10㎞라고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 인명피해도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지진대망 관계자는 인구가 희박한 히말라야 산악지대에 지진이 발생해 인명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티베트와 린즈 지역 전기공급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린즈시는 인구 22만명의 소도시로 7개현(구)중 상당수가 이번 지진으로 강한 진동을 감지해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고, 여진 가능성으로 집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린즈 선전부 관계자는 현재 각 지역의 통신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재난구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린즈 방면으로 전화통화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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