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지는 티베트 동부 린즈(林芝)에서 북동쪽으로 58㎞ 떨어진 지점으로 인도 국경과 가까운 지역이다. 진원 깊이는 10㎞다. USGS와 EMSC는 각각 애초 지진 규모를 6.7, 6.5로 발표했다가 잠시 후 6.3으로 하향 조정했다.
18일 발생한 강진으로 티베트 동부 린즈시 인근 산악도로가 굴러떨어진 돌덩어리로 막혀 있다. 사진=AP·연합뉴스 |
지진대망 관계자는 인구가 희박한 히말라야 산악지대에 지진이 발생해 인명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티베트와 린즈 지역 전기공급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린즈시는 인구 22만명의 소도시로 7개현(구)중 상당수가 이번 지진으로 강한 진동을 감지해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고, 여진 가능성으로 집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린즈 선전부 관계자는 현재 각 지역의 통신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재난구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린즈 방면으로 전화통화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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