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미제로 끝날 뻔한 '고속도로 판스프링 사망 사건'…가해자는 어떻게 75일 만에 붙잡혔나

입력 : 2018-04-10 10:51:20 수정 : 2018-04-10 18:17:18

인쇄 메일 url 공유 - +

지난 1월 25일 발생한 중부고속도로 '판스프링' 사망사건의 사고차량. 연합뉴스


고속도로 주행 중 날아든 철제물로 인해 운전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가해자가 75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미제로 끝날 뻔 한 사건은 경찰이 1만여대의 차량을 하나하나 살피는 등 끈질긴 수사끝에 해결됐다.

10일 경기 이천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사) 위반 혐의로 관광버스 운전사 A(32)씨를 형사 입건했다.

사건은 지난 1월 25일 오후 7시 50분쯤 이천시 호법면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일어났다.

당시 아내와 지인 등을 태우고 주행 중이던 B(37)씨는 갑자기 운전석에 날아든 화물차용 철제 '판스프링'에 목 부위를 맞아 사망했고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2차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판스프링'은 길이가 각각 다른 몇 개의 철판을 겹쳐서 만든 스프링으로 주로 화물 차량과 버스 등의 차대 받침 장치로 많이 장착된다.

B씨에게 날아든 판스프링은 길이 40㎝, 폭 7.5㎝, 두께 1㎝, 무게 2.5㎏의 철이다.

당초 사고 경위를 명확히 파악하기가 쉽지 않아 수사에 난항이 예상됐지만 경찰은 현장을 지난 양방향 차량 1만여 대를 분석해 A씨의 관광버스를 용의차량으로 특정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차량이) 판스프링을 밟은 기억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관광버스 승객들에게 "당시 '쿵'하는 충격을 느꼈다"는 진술을 받아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A씨를 형사 처벌하기 위한 법리검토가 끝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신민아 '순백의 여신'
  • 신민아 '순백의 여신'
  • 차주영 '시크한 매력'
  • 수지 '청순 대명사'
  • 에스파 윈터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