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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복지公 이사장에 '文캠프 출신' 신용도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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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5-14 03:00:00 수정 : 2018-05-13 11: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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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무부 장관(왼쪽)이 신용도 신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에 검사 출신 신용도(63) 변호사가 임명됐다. 임기는 2021년 5월까지 3년이다.

13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상기 장관은 최근 신 변호사를 제14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교정기관 출소자 등 사회적 지지기반이 부족한 보호대상자에게 심리적·경제적 안정을 주기 위한 가족지원사업과 취업지원사업 등을 하는 공공기관이다. 구본민 전 이사장이 지난 10일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함에 따라 후임자를 임명한 것이다.

신 이사장은 경남 거창 출신의 PK(부산·경남지역) 인사로 국립철도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17기) 수료 후 인천지검 검사로 임용돼 7년간 검사로 일하고 1995년 부산지검 검사를 끝으로 변호사 개업을 했다. 이후 부산지방변호사회장(2009∼2011), 언론중재위원회 부산중재부 중재위원(2009∼2012)을 지내는 등 법조계 안팎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다. 2012년부터 최근까지 법무법인 우리들 변호사로 일해왔다.

신 이사장은 PK 법조계의 대표적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꼽힌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맞붙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부산공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냈고 동시에 부정선거감시단 단장도 맡아 박근혜 후보 측의 부정선거 정황을 감시했다. 지난해 문 대통령이 홍준표·안철수 후보 등과 경합한 대선 당시에도 민주당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비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PK에서 ‘달빛 바람(문풍)’을 일으키는 데 혁혁한 기여를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된 신 이사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변호 활동을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과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갱생보호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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