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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여객기, 이스탄불 활주로서 터키 여객기와 충돌 화재발생

입력 : 2018-05-14 07:29:18 수정 : 2018-05-14 08: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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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13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나 여객기(뒤)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오른쪽 날개(붉은 원)로 정지상태의 터키 여객기 꼬리날개를 치고 지나갔다. 이 일로 터키 여객기 꼬리날개가 완전히 꺾였으벼 불이났다. 사진=JACDEC 소셜미디어 유튜브 캡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터키 항공 여객기를 치고 지나가 화재가 일어나는 등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14일 아시아나 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서울(인천)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우측 날개가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항공기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갔다.

이로 인해 터키항공 항공기의 꼬리부분 스태빌라이저(꼬리 부분의 균형을 잡는 수직날개)가 완전히 꺾여 부서지고 화재가 일어났으며 아시아나 여객기 오른쪽 날개부문도 파손됐다.

화재는 공항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민항기 사고정보 사이트 JACDEC 소셜미디어 등이 유튜브에 올린 사고 영상을 보면 아시아나항공기가 활주로를 이동하면서 정지 상태로 보이는 터키항공 항공기의 꼬리를 치고 지나갔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일요일 항공편이 취소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으로 오려던 많은 승객들은 대체 항공편을 제공 받지 못했으며 이륙 예정 6시간이 지난 뒤에야 공항 주변 호텔을 배정 받아 불만이 터져 나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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