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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고백 "불나방 같았던 사랑…이제는 연애에 올인 안 해"

입력 : 2018-05-14 09:39:16 수정 : 2018-05-14 09: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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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려원(사진)이 화끈한 연애사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청순 미녀의 대명사 정려원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불같은 사랑에 빠졌던 과거 연애사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려원은 과거 자신의 어머니에게 "사랑은 구걸이 아니다"라는 명언을 듣게 된 사연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한때 열렬한 사랑을 했던 사람이 있었다고. 정려원은 "상대도 저를 좋아하긴 했는데 제가 더 많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일도 다 때려치우고 기도를 했다. 저 사람의 엄마, 아빠, 키우는 개, 할머니까지 평생 수발들 테니 저 사람과 결혼하게 해 달라고 했었다"는 것.

이어 울며 기도하는 자신의 모습을 본 어머니는 "사랑은 같이 하고 받는 거지, 사랑은 구걸이 아니다"라는 명언을 들은 후 마음을 접었다고 밝혔다.


앞서도 정려원은 연애문제에 대해 고민할 때 어머니의 조언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온스타일 '살아보니 어때'에 출연해 "항상 연애할 때 내가 목을 매니까 엄마가 말하길 '려원아, 사랑은 구걸이 아니다'라고 하셨다. 엄마의 그 한마디에 많은 것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은 필요하지만 구걸은 아닌거다'라는 엄마 말을 듣고 엄청 울었다"고 했다.


그는 지난 4월 매거진 GQ와의 인터뷰에서도 해당 일화를 언급한 후 "그 사태 이후로 연애를 잘 못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려원은 "불나방처럼 제가 타서 죽을 거라는 걸 알았지만 뛰어든 연애가 있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이 중요하지 않은 순간이었다. 그렇게 하얗게 불태우고 보니 하얀 재만 남았다. 그 후론 연애에 올인하지 않는다. 일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후 달라진 연애관에 대해서는 "자기 일을 잘 하고 제 일도 존중하는 사람과 만나게 될 것 같다"며 "'아프니까 빨리 와' 이런 게 너무 싫다. 자기 일에 프로페셔널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도 책임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까지 때려치우고 만나는 사랑이 아닌, 일도 열심히 하는 사랑을 원한다고 밝힌 것. 그러면서 정려원은 "그런 남자 찾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한윤종 기자, 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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