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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남편이 10년간 '그림자'로 지냈던 사연

입력 : 2018-05-14 10:17:16 수정 : 2018-05-14 10: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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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배우 유선(사진)의 러브스토리가 화제다.

유선은 3살 연상의 사업가인 남편 차효주와 10년 열애 끝에 2011년 결혼,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행복한 가정을 꾸린 유선은 10년 연애를 회상하며, 여배우의 남자친구로 그림자처럼 지내야 했던 남편에 대한 미안함을 전한 바 있다.

MBC '라디오스타'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유선은 "연애를 공개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조용히 만났는데, 그 때문에 남편이 그림자처럼 지내야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유선은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면 남편이 먼저 시선을 의식하고 한발 뒤로 떨어졌다. 갑자기 가슴이 짠해진다. 남편이 그런 행동을 할 때마다 내가 '괜찮아'하면서 일부러 더 스킨십을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박미선이 "여러 사람을 못 만나보고 결혼해 억울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유선은 "연기하면서 연하 신랑으로 대리만족을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오랜 연애 끝에 결실을 맺는 유선. 그는 스포츠서울을 통해 "연기를 하는 데 있어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남편"이라고 전했다.

유선은 “내가 데뷔도 하기 전에 만난 남자와 결혼해 내가 배우로서 걸어온 모든 과정을 알고 있어 내 꿈이 뭔지도 알고 너무 잘 이해해줘 누구보다 힘이 돼주고 있다”며 “오랫동안 만나고 결혼해 있는 그대로의 나로 보여지는 편안함과 안정감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bnt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사실 가족들의 배려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내가 없는 시간을 채워주는 가족들이 없었다면 아마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 모든 걸 알기 때문에 집에 들어가서 신발을 벗는 순간부터는 바로 엄마가 된다"고 전했다.

남편에 대해서는 "남편은 굉장히 헌신적이다. 내가 배우로서 활동하는 걸 누구보다 멋있다고 생각해주고 박수 쳐주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유선 인스타그램

이어 "작품을 하는 동안에는 남편이 무조건 아이를 재워주는데 내가 대사를 외울 수 있게 늘 배려해주고 생각해준다. 또한 아이와의 시간을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보내기 때문에 아이에게도 최고의 아빠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아빠는 곧 최고의 남편 아닐까"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선 인스타그램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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