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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대한민국사진대전 대상 범진석의 '환희'…1625점 중 대상 등 326점 수상

입력 : 2018-05-14 20:11:05 수정 : 2018-05-14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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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대한민국사진대전 대상작인 범진석의 '환희'.  번뇌에서 벗어나 해탈에 이른 모습을 담았다.  사진=한국사진작가협회 제공

사진작가 범진석의 '환희'가 제36회 대한민국사진대전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14일 (사)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조건수)는 제36회 사진대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694명이 모두 1625점의 작품을 출품, 대상 범진석의 환희, 우수상으로 김현숙의 '페럴림픽 축제', 윤기옥의 '삶이란'이 각각 선정되는 등 36점이 입상했다.

또 290점이 입선하는 등 총326점이 영예의 수상작으로 뽑혔다.

심사는 지난 11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서울시 양천구 목동서로 225) 지하1층 페리스타홀에서  대회장 조건수, 운영위원장 강춘자, 심사위원장 박옥수를 비롯한 협회 임직원 및 회원, 출품자,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적으로 이뤄졌다.

 
제36회 사진대전 우수상인 김현숙의 '패럴림픽 축제'. 사진=한국사진작가협회 제공

박옥수 심사위원장과 김경자, 김순자, 김정식, 김주식, 박경서, 최부길, 최영근, 한병률 총 9명의 심사위원은 1,2,3,4,5,6차에 걸쳐 심사를 했다. 이 관계로 오전 10시에 시작한 심사는 오후9시를 넘기는 11시간 이상 진행됐다.

심사에 들어가기 전 대회장인 조건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뜻깊은 제36회 대한민국사진대전은 대한민국 사진계를 대표하는 행사로서 (사)한국사진작가협회의 역사와 전통을 가장 잘 표현하는 대회임으로 사진계의 귀감이 되고 모범이 되는 작품들을 선정하도록 수고해 달라고 하며, 대한민국 사진발전에 기틀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심사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심사가 끝난 뒤 박옥수 심사위원장은 대상작 범진석 '환희'에 대해 "세월의 풍상을 겪고 살아온 한 인간이 이승의 번뇌를 해탈하여 열반에 도달하는 피안의 세계를 향한 염원을 흑백으로 깊이 있게 표한한 작품이다"고 높게 평가한 이유를 밝혔다. 

제36회 사진대전 우수상인 윤기옥의 '삶이란'. 사진=한국사진작가협회 제공

대상· 우수상 등 입상작과 입선작 등 총326점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에서 오픈하는 '제5회 대한민국사진축전 - 2018 Photo Festival & Art Fair' 메인행사로 전시될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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