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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깎아 먹는 애플수박 재배 성공

입력 : 2018-06-21 03:00:00 수정 : 2018-06-20 16: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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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 하우스 공중에 주렁주렁 열렸다.

경북 포항시는 새 소득 작목으로 도입한 애플수박이 시범 재배에 성공, 출하를 앞두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포항시는 남구 연일읍 중명리 일원에 5농가 0.8㏊ 하우스에 애플수박을 심어 6월말부터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애플수박은 1m 높이의 공중에 주렁주렁 달려 한 포기에 최대 6개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또 하우스 재배로 병 발생도 적고 장마철에도 고당도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애플수박은 크기가 1.2~1.7㎏ 전후의 배 크기로 작고 껍질이 얇아서 깎아 먹을 수 있다. 애플수박은 크기가 작아서 휴대도 편리하고 먹다가 나머지를 보관해도 신선함과 맛이 변하지 않고, 냉장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도 않고 쓰레기 발생량도 줄이니 핵가족에게 안성맞춤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도 애플수박이 농가수입에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지역 특화작목이 되도록 확대 보급과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

연일읍에서 애플수박을 4동 0.2㏊ 면적의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이승대(47)씨는 “애플수박은 수도권으로 출하할 예정이어서 판매가 걱정 없는 효자작목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토마토나 수박보다 높은 소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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