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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러시아] 스위스팬, 트랙터 타고 2000㎞ 달려 도착 외

입력 : 2018-06-22 18:38:58 수정 : 2018-06-22 18: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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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팬, 트랙터 타고 2000㎞ 달려 도착


스위스의 축구팬 베아트 슈투더와 두 명의 친구가 트랙터를 타고 2000㎞를 달려 2018 러시아월드컵이 열리는 경기장에 도착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슈투더 일행이 함께 트랙터를 타고 무려 12일을 달린 끝에 스위스와 세르비아의 E조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리는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 경기 하루 전날인 21일(현지시간)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트랙터 박물관을 운영하는 슈투터는 월드컵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고 뜻을 모았고, 트랙터로 이동하면서 아동복지기금 모금에 나서 2만스위스프랑(약 2200만원)을 모았다. 슈투더 일행은 “술을 먹고 의기투합한 결과 이런 어리석은 일을 하게 됐다”며 “사람이 살면서 일생에 이런 경험 한 번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즐거워했다.

가이거 주심 “호날두 유니폼 달라고 안해”


포르투갈과 모로코전의 주심 마크 가이거(미국·사진) 심판이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유니폼을 달라고 요청했다는 소문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22일 성명을 통해 “그런 일이 없다”고 해명했다. 모로코의 누룻딘 암라바트가 포르투갈에 0-1로 패해 조별리그 탈락한 뒤 네덜란드 방송국 NOS와 인터뷰에서 “가이거 주심이 호날두에게 전반이 끝난 뒤 유니폼을 줄 수 있는지 물어봤다는 이야기를 포르투갈 수비수 페프에게 전해 들었다”고 인터뷰하면서 사건이 불거졌다. 무엇보다 가이거 주심이 이 경기 후반 34분 페널티지역에서 포르투갈 수비수 페프의 팔에 볼이 맞는 장면에 대해 반칙을 불지 않고 비디오판독(VAR)도 실시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커져 이 발언이 더욱 관심을 끌었다. FIFA는 “모로코 대표팀 선수를 통해 불거진 주장을 단호하게 비판한다. 가이거 심판은 모범적이고 프로다운 매너를 가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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