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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신경제구상을 전북발전 기회로’…전북연구원 대응방안 제시

입력 : 2018-07-02 03:00:00 수정 : 2018-07-01 12: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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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전북발전 기회로 활용하자.”

전북연구원은 1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최근 확산하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와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에 전북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발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공공주도로 매립·조성공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 부지를 활용한 남북·글로벌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북측 개성공단과 대비되는 남측 남북경제협력 단지를 새만금에 조성해 북측 인력과 남측 자본을 결합해 상호번영과 공동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거점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현재 새만금에는 한중FTA를 통해 국내 유일의 한중산업협력단지가 조성 중이다. 그만큼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따른 동북아 경제공동체 구성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한반도 신경제구상은 남북관계 개선과 경제협력 활성화를 통해 북한의 변화를 견인하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빅 피쳐다. 한반도를 동북아와 연결해 경제시장을 확장하고 북한의 참여를 유도해 평화를 정착시키자는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원은 전북의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와 연계한 농생명 분야 생산·기술·연구개발 등으로 남북교류협력을 선도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1차 산업 비중이 높은 북한의 식량문제과 해결과 경제 활성화와 기여하고 농생명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이유에서다.

남북교류와 동북아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필수적인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노력을 주문했다. 남북한 간 남북철도 연결 구상에 맞춰 서·동해안 동서축 철도 연결을 위해 지자체들이 공동대응하고 북한지역을 포함한 연안항로 확대, 농생명 특화항만 운영, 국제공항 적기 공급 등에 주력할 것을 요구했다.

전북도와 시·군이 북한지역과 자매결연을 통해 상호 이해 증진, 민족공동체 회복에 노력하는 방안과 함께 변화하는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북남북교류협력위원회의 역할 재정립도 주문했다. 지역차원의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실질적·종합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북연구원 김재구 연구위원은 “전북의 지역자원을 활용해 한반도 평화와 경제번영에 기여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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