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8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LG 더그아웃 복도 벽에 KIA 투수들의 구종별 사인이 적혀 있는 종이가 붙어있다. 뉴시스 |
LG는 신문범 대표이사가 공식 사과문을 내고 재발장지를 약속했지만 KBO로부터 제재금 2000만원 징계를 피해갈 수 없었다. 양상문 단장에게도 엄중 경고의 문책이 내려졌고 선수단 관리에 책임이 있는 류중일 감독에게도 제재금 1000만원 등 중징계가 이어졌다.
5월에는 히어로즈 선수들의 일탈행동이 문제가 됐다. 투수 조상우와 포수 박동원은 지난 5월23일 인천 원정 숙소에서 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청구한 구속 영장은 기각됐지만 이들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KBO는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받아 선수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유무죄 여부는 법정에서 가려지겠지만 원정 숙소에 일반인을 불러들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비난의 목소리는 컸다.
NC 김경문 감독. 뉴스1 |
6월3일에는 명장이 현장을 떠나는 일이 발생했다. 성적이 곤두박질 친 NC는 김경문 감독의 중도 사퇴를 발표하고 유영준 단장을 감독 대행에 임명했다. 하지만 NC는 전반기를 34승 56패로 마치면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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