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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21대 총선 불출마’로 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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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02 06:00:00 수정 : 2018-08-01 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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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이해찬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배수진을 쳤다.

이 의원은 1일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다스뵈이다’ 녹화 공개방송에 출연해 “더이상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생각은 없다”며 “이번 일이 저한테 주어진 마지막 역사적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년은 집권해야 나라다운 나라가 되는데 이것을 못하고 한 번에 끝나면 도로아미타불 된다”며 “2020년 총선을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2022년 재집권을 할 수 있다”며 당대표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일각에서 나온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 이 의원은 “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통령 선거에 나가고 싶어도 대중성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최근 경쟁자인 송영길 의원은 이 의원과 김진표 의원을 의식해 “죽은 세포는 물러나고 새 세포가 생성돼야 한다”며 세대교체론을 내세웠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정책으로 하면 설득력이 있는데 정책 없이 그러니 적절치 않다”며 “당내 혁신과 개혁은 나이나 스타일이 아닌 철학과 정책으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른 당대표 후보인 김진표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거취 문제를 쟁점화하는 데 대해서도 “검찰 수사결과가 나오면 판단할 문제지 지금 출당하라는 것은 성급하다”며 “만약 (선거) 전략이라면 성공하지 못할 것 같다. 전당대회에 끌어 들여선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호흡을 맞췄던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이 의원은 “당 정비보다는 본인 뉴스 만드는 것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면서 “그런 것을 보면 정치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해 “사고방식이 정당 체질에 맞지 않고 2등은 못 참는 것 같다”며 “그분이 우리 당에 계속 있었으면 문 대통령 다음에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 기반의 민주평화당과의 관계에 대해 이 의원은 “당 대 당 통합은 우리 당내 반발이 많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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