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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능력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 동료가 회사에 있어요"

입력 : 2018-08-20 08:45:37 수정 : 2018-08-20 08: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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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DB.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자기 연봉에 만족하지 못하며, 절반가량은 능력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 동료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668명을 대상으로 ‘연봉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지금 받는 연봉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8.0%(1134명)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10명 중 7명이 자신의 연봉을 적절치 않다고 여기는 셈이다.

연봉 불만족의 가장 큰 이유는 ‘동종 업계 수준보다 낮아서(38.7%·복수응답)’로 조사됐다.

이어 △회사에 기여한 것보다 낮아서(33.0%) △타업종 동일 직급수준보다 낮아서(29.8%) △자기 능력보다 낮아서(27.7%) △지인들보다 낮아서(26.2%) △입사동기 및 후배보다 낮아서(7.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53.6%가 능력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 동료가 있다고 답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전체 응답자의 48.3%는 ‘상사에게 아부하는 등 정치적인 유형(복수응답)이어서라고 답했다.

성과 포장을 잘해서(32.2%)라거나 △이기적이고 이해타산으로만 움직이며(27.7%) △눈에 보이는 성과만 중요시하고(27.5%) △학벌이나 전 직장 등 출신성분이 좋으며(21.0%) △동료의 실적을 가로채서(17.1%)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응답자들은 과분한 연봉 받는 동료를 보면 △업무 의욕을 사라지게 하고(55.5%·복수응답) △이직 욕구를 증가시키며(50.2%) △언젠가 동료의 무능력이 밝혀지길 바라게 된다(37.9%) 등의 답변을 내놓았다.

다만,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룬 가운데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16.2%)’는 의견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연봉 불만족은 △업무 의욕 저하(55.9%·복수응답) △더욱 열심히 하고 싶은 동기부여 상실(50%) △연봉이 높은 곳으로 이직 준비(49.0%) △애사심 하락(45.2%) △스트레스 증가(27.9%) △목표 달성 의지 약화(19.7%) 등의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고 사람인은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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