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 세계랭킹 23위 정현(22·한국체대)이 지난주 스위스 오픈에서 우승한 동갑내기 마테오 베레티니(60위·이탈리아)를 누르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윈스턴 세일럼오픈(총상금 77만8070달러) 8강에 올랐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정현은 베레티니를 세트스코어 2-1로 제압,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12위·스페인)-페터 고요프치크(45위·독일)전 승자와 8강전을 갖게 됐다.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베레티니는 지난달 스위스 그슈타트에서 열린 스위스오픈에서 데뷔 첫 투어 대회 우승을 이뤘다.
정현은 이 대회를 마친 뒤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출전, 호주오픈에 이어 다시 한 번 메이저 4강 신화에 도전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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