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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게놈 박람회’ 울산서 열린다

입력 : 2018-08-27 03:00:00 수정 : 2018-08-26 21: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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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게놈 엑스포 2018’ 개막 / 세계 석학·기업인 1만명 참가 / 기술세미나·시민강좌 등 진행 / 일반인 대상 유전자 무료검사도 “여러분의 유전자 검사 정보를 직접 확인해 보세요.”

국내 첫 ‘게놈 엑스포’(포스터)가 울산에서 개최된다. 울산시는 오는 31일과 9월1일 유니스트(UNIST)에서 유니스트 게놈산업기술센터·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게놈 엑스포 2018’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게놈은 유전자(Gene)와 염색체(Chromosome)의 합성어로, 한 생물체에 담긴 유전자 정보를 의미한다. 게놈을 주제로 박람회 형식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게놈산업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다. ‘게놈 정보와 게놈산업 대중화’를 주제로 연구성과와 상용화 기술 공유를 위한 국제세미나, 게놈기술세미나, 시민강좌, 유전자 검사체험 등이 진행된다. 세계적인 석학과 기업체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참가한다.

국제세미나에서는 팀 허버드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 교수의 ‘영국 10만명 게놈프로젝트’, 박종화 UNIST교수(게놈산업기술센터장)의 ‘게놈으로 보는 나의 미래’ 등 세계적인 석학자 7명의 연구성과가 발표된다.

일반 참가자들은 자신의 유전자를 검사하고 관련 정보를 알아볼 수도 있다. ‘유전자 검사체험 이벤트’를 통해서다. 국내 게놈 전문기업들이 일반인의 유전자를 검사하고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180명을 대상으로 국내 게놈 전문기업 4곳이 무료로 지원한다.

게놈엑스포 안내데스크에서 유전자 정보검사 이벤트에 응모해 추첨번호를 받고, 부스에서 검사 동의서와 의뢰서를 작성한다. 검사키트를 받아 면봉으로 입안 상피세포를 채취하거나 타액 등을 제출하면 1∼2주 안에 자신의 주소지에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체질량지수와 탈모, 피부노화, 중성 지방농도, 콜레스테롤, 혈압, 카페인 대사 등 최대 12가지의 유전자 정보를 알 수 있다.

이 밖에 국내외 게놈 분야 전문가와 전문기업 강연, ‘게놈으로 보는 나의 미래’라는 주제의 시민 대상 게놈 강연, ‘한국 게놈 산업 바이오 투자와 전략’ 투자 강연, 투자자와 기업 간 1대 1 상담회 등이 마련된다.

엑스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게놈 엑스포 2018 홈페이지(http://genomeexpo.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게놈 기술을 조기에 산업화하고 국내 게놈 시장을 울산이 선점하는 데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게놈 분야에서 권위 있는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와 국제식물·동물 게놈(PAG) 등의 국제 콘퍼런스를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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