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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값 30만원 때문 父 살해한 국회의원의 조카…2심서 징역 15년으로 감형

입력 : 2018-09-12 11:16:05 수정 : 2018-09-12 23: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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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값 30만원 때문에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아들이 2심에서 징역 15년형으로 3년 감형받았다.

피해자가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친형이어서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사건이었다.

12일 서울고법 형사1부(김인겸 부장판사)는 12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주모(39)씨에 대해 징역 18년형을 내린 1심 판결을 깨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친부와 다름 없는 분을 상대로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한 것으로 죄질이나 범행으로 일어난 결과를 종합할 때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과가 전혀 없는 초범인 점, 일관되게 자백하면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있고 당심에 이르러서 유가족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원심의 형이 다소 무겁다"고 감형한 이유를 알렸다.

주씨는 지난 2월 26일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자신의 집에서 카드대금 30만원을 아버지(62)에게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격분, 화분으로 내려친 뒤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초 주씨는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돼 검찰로 넘겨졌지만 유전자 검사 결과 친아버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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