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미의 대명사' 배우 한지민(사진)이 연기를 위해 모든 종류의 담배를 구입한 사연을 공개했다.
한지민은 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미쓰백'에서 원톱 주연을 맡아, 어린 시절 엄마에게 학대받고 버려진 뒤 전과자가 돼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인물을 연기한다.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한 한지민은 외적으로 큰 변화를 줬다. 한지민은 "쪼그려 앉아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는 모습이 백상아의 시그니처 자세(위 사진)"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센 느낌을 보여주도록 신경을 썼다. 담배는 영화 '밀정' 촬영 때 짧은 장면이지만, 김지운 감독님이 진짜 담배를 피우길 원했다. 그때 한 담배 연기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담배를 찾기 위해서 대부분의 담배를 다 시도했었다"고.
변신에 대해 한지민은 "막상 할 때는 너무 재미있더라. 안 해봤던 것들을 해보면서 나에게 없는 모습들을 찾아내고 끌어올리는 작업들이 재미있다. 연기하는 내내 행복했다"고 전했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한지민)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김시아)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11일 개봉.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영화 '장수상회', '미쓰백' 스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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