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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지진과 쓰나미로 사망자 2088명 발생…행방불명만 최소 5000명

입력 : 2018-10-13 11:04:33 수정 : 2018-10-13 11: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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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현장 모습.
강진과 쓰나미가 덮쳐 엄청난 인명피해를 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중부 지역에서의 희생자 수색 작업이 2주 만에 완전 중단됐다.

13일 주간 템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전날 오후 중앙 술라웨시 주 팔루와 동갈라 지역 등지에서 진행되던 수색·구조 작업을 공식 중단했다.

재난 당국에 따르면 12일 낮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088명이며 중경상자는 1만 명을 넘어섰고, 실종자도 680명에 이른다.

그러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팔루 외곽 3개 지역에서 지반 액상화 현상으로 주택 4000채가 매몰됐고 최소 5000명의 주민이 행방불명됐다고 밝힌 바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그런데도 수색이 종료된 데는 더운 기후 때문에 매몰자들의 시신이 신원파악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부패한 데다, 시신과 접촉한 주민을 중심으로 급성 전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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