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샵온샵(최대헌, 정병철 공동대표)은 전주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주정아)과 함께 보육 기업의 제품 홍보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유경제 스타트업으로 잘 알려진 마이샵온샵은 매장의 비영업 시간 및 빈 공간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올해 말부터 이 기업은 매장 내 빈 공간에 공유 판매대를 설치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제품을 홍보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영업자는 매장 내 남는 공간을 빌려줌으로써 부가소득을 거둘 수 있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오프라인에서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강남역, 홍대, 대학로, 성수 등 10여 곳 이상에 이 공유 판매대가 설치되었으며, 연말까지 서울 주요 상권에 판매대 입점을 완료할 예정이다.
마이샵온샵의 정병철 대표는 9월부터 전주대학교 창업지원단 입주기업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였으며, 1차로 5개 기업(SCU, 에어랩, 씨엠에프엔비, 이엔이, 봉동생강마을) 제품의 판매대 전시가 확정되었다.
이 매대는 치약이 필요 없는 칫솔, 노즈클린 코마스크, 천연버섯 육수팩, 아연수 마스크팩, 마마편강 등 참신하고 유용한 아이디어 상품을 10월 15일부터 강남역, 홍대, 대학로의 카페에서 전시, 판매하고 있다.
전주대 창업지원단의 주정아 단장은 “적은 비용으로 보육 기업 제품을 핵심상권에서 홍보할 수 있어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적극 지원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마이샵온샵은 앞으로 카페에서 주점, 모임공간 등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매장으로 판매대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판매대의 재고 관리 무인화와 고객 반응 Data를 수집하기 위한 기술도 개발 중이다.
마이샵온샵 정병철 대표는 “그간 진입장벽이 높았던 오프라인 매장을 필요할 때 원하는 만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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