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면서 고용세습, 채용비리 등이 사회적 공분과 청년들에게 절망을 주고 있다”며 “한국기술자격검정원이 산업인력공단에 흡수되면서 부당하게 채용된 인원이 그대로 있고 이사장이 손을 놓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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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 불성실 지적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오영식 사장(왼쪽)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오 사장은 이날 의원들의 낙하산 인사 비판에도 웃으며 답하거나 하품을 해 의원들로부터 국감태도가 불성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대전=연합뉴스 |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세습, 취업비리를 반드시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원 청구를 통해 울산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라고 답했다.

국토 국토교통위원회의 코레일 국정감사에서는 현 정부 들어 코레일과 5개 자회사에서 임명된 임원의 35%가 ‘낙하산’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은 지난 9월 당이 발표한 ‘공공기관 친문백서: 문재인정부 낙하산·캠코더 인사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1년4개월 동안 코레일과 5개 자회사에 37명의 임원이 임명됐는데, 이 중 13명이 문재인 대선 캠프, 시민단체 활동 등 코드 인사,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이른바 ‘캠코더’ 인사로 알려졌다.
김준영·나기천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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