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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도쿄대첩' 전날 밤새 훤히 밝힌 돔호텔 룸창문에 적힌 문구는?

입력 : 2018-11-13 12:32:23 수정 : 2018-11-13 13: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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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돔호텔 룸 창문에 적힌 방탄소년단 지민 이름이 밤새 불을 밝히고 있는 모습.
방탄소년단(BTS) 도쿄대첩의 날이 밝았다.

13일 오전 일본 도쿄돔 입구에는 벌써부터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일본 아미팬들은 방탄소년단 지민이 입었던 ‘광복티셔츠’로 현지 우익단체들의 정치적 타킷이 된 상황을 안타까웠는지 방탄소년단과 지민을 위로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아미팬들은 전날 도쿄돔 호텔 룸을 잡아 몇개 창문에 BTS와 지민 이름을 적고 ♥ 표시까지 해가며 불빛을 통해 밤새 환하게 비추었다. 일본 내 극우세력에 의해 정치적 논란의 덫에 걸린 방탄소년단을 향한 위로와 응원 메시지로 여겨진다.

13일 방탄소년단 도쿄돔 콘서트를 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공연장 주변에 몰려든 팬들 모습.
이와 함께 “일본 극우세력들의 어떠한 방해에도 전혀 신경쓸 것 없다”는 방탄소년단을 향한 전 세계 아미팬들의 응원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도쿄돔 콘서트로 첫 투어의 포문을 연다. 5만석에 가까운 공연 티켓은 이미 매진된지 오래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
사진= 아미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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