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반려동물은 개가 75.3%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고양이(31.1%), 금붕어·열대어(10.8%), 햄스터(2.8%), 토끼(2.0%), 새(1.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려견 중에서는 ‘몰티즈’(23.9%), ‘푸들’(16.9%), ‘시추’(10.3%) 등을 키우는 가구의 비중이 높았다. 몰티즈는 체구가 적고, 털이 잘 빠지지 않는데다, 성격이 유순해 아파트가 많은 국내 거주 특성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는다. 반려묘 가운데는 ‘코리안숏헤어’가 45.2%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러시안블루(18.4%), 샴(16.6%) 순으로 조사됐다.
게티이미지뱅크 |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85.6%는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라는 말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60대 이상이 반려동물을 가족이라 여기는 경향이 89.1%로 가장 높았다.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반려견 양육가구의 67.7%, 반려묘 양육가구의 60.5%, 둘 다 양육하는 가구의 81.6%가 반려동물을 위한 냉난방시설, TV, 조명 등을 구입해 활용하고 있었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가구가 양육을 위해 고정적으로 소비지출하는 소비 수준은 월평균 12만 8000원 수준으로 한 마리당 평균 10만3000원을 지출했다. 매월 50만원 이상 소비하는 가구 비중도 35%가 넘었다.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한 마리당 평균 7만8000원을 쓴다고 응답했다.
반려견을 키우는 경우 주 4회 이상 산책을 시킨다고 대답한 비중도 43.9%에 달했다. 20.3%는 거의 매일 산책을 시킨다고 답했다.
게티이미지뱅크 |
김라윤 기자 ry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