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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1부리그 무덤’서 기사회생

입력 : 2018-12-07 06:00:00 수정 : 2018-12-07 00: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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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전반전 권진영 퇴장에 역전승/9일 2차전서 대패 안하면 잔류 FC서울이 상대의 퇴장이라는 변수 속에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1(1부리그) 잔류 희망을 밝혔다. 서울은 6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2018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서울은 부산의 거센 공격에 고전했다. 시즌 막판 연이은 충격패로 침체된 서울과 K리그2(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승리로 기세가 오른 부산의 분위기 차이는 확연했고, 결국 전반 22분 호물로(23)에게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허용하기까지 했다.

FC서울의 고요한이 6일 부산과의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후반 33분 역전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그러나 전반 막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42분 부산 중앙 수비수 권진영(27)이 윤주태(28)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 퇴장으로 수적 우세가 발생하자 서울은 공세를 강화했고, 결국 동점골이 터졌다. 최근 국가대표팀에 첫 선발된 유망주 조영욱(19)이 후반 19분 하대성(33)의 크로스를 쇄도하며 골대로 밀어넣어 동점골로 만들어냈다. 이어 팀의 에이스 고요한(30)이 역전의 한방을 날렸다. 고요한은 후반 33분 김동우(30)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몸을 날리며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3분에는 정현철(25)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1, 2차전 결과를 합산해 승부를 가리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홈경기로 펼쳐질 9일 2차전에서 3골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 한 잔류를 확정하게 된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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