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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띄워 수질 분석 상용화…대학창업팀·기업 손잡았다

입력 : 2018-12-13 19:38:29 수정 : 2018-12-13 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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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유시스 연구 업무협약 대학생들로 꾸려진 학생창업팀과 지역 기업이 손을 잡고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수질분석 시스템 상용화에 나선다.

유니스트(UNIST)는 13일 학생창업기업 로드(대표 김유빈)와 울산에 기반을 둔 정보기술 기업인 ㈜유시스(대표 이일우)가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수질 분석 시스템에 강점을 가진 로드와 드론 및 사물인터넷 기술에 강점을 지닌 ㈜유시스가 각자의 경쟁력을 살려 공동 사업모델을 개발한다.

현재 수질분석은 배를 타고 나가 샘플을 채취하고, 실험실에서 이를 분석하는 방법이 쓰이고 있다. 번거롭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드론을 이용해 원격으로 샘플을 채취하고, 샘플을 근처 드론 스테이션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면 수질 환경 분석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로드는 드론과 원심력을 이용해 성분을 분석하는 장치인 ‘랩온어디스크’의 결합을 연구하고 있다. 드론 하부에 취수 장치를 부착해 수면 위에서 호스로 물을 채취하고, 이를 랩온어디스크와 융합된 드론 스테이션의 분석 장치에서 분석하는 방식이다. 로드는 이 같은 방식을 제안해 지난 7월 국방기술을 이용한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수자원공사의 협력 챌린지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이일우 ㈜유시스 대표는 “수질 분석을 위한 드론이라는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유망하다고 판단해 상용화를 위한 협력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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