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 모습. 연합뉴스 |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때 물가상승률 등 최신 경제지표에 더 의존하는 대신 경제전망에 대한 의존도는 낮출 예정이어서 금리변동 가능성을 예측하기가 어려워지고 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질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각각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금리 인상 횟수는 2차례로 전망돼 기존 조사에서 3차례였던 것보다 줄었다. 마크 헤이펄리 UBS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금융시장을 실망시키지 않으려면 더 비둘기파적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며 “이번엔 금리가 인상될 것 같지만, 연준에서 나온 유연성 신호들로 시장이 내년 긴축 속도 예상치를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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