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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 사고' 고교생 사망 3명·중태 7명…"사고사 가능성, 일산화탄소 높았다"

입력 : 2018-12-18 14:52:39 수정 : 2018-12-18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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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의 펜션에서 고교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릉=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교생 10명이 강원도 강릉의 펜션에서 집단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18일 오후 1시12분쯤 강원도 강릉시 저동에 있는 펜션에서서 10대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주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들은 수능을 치른 뒤 부모 허락 하에 펜션에 입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발견 당시 모두 입에 거품 물고 구토를 한 상태였으며 잠옷 차림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학생들을 강릉에 있는 병원 3곳으로 옮겨 치료하고 있다. 고교생 가운데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7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됐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도 이들이 가스보일러에서 유출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릉소방서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사고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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