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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있잖아"…고 김용균 씨를 추모합니다 [사진in세상]

입력 : 2018-12-18 17:09:48 수정 : 2018-12-18 17: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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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 발전소에서 근무중 숨진 고 김용균 씨를 추모하기 위해 분향소가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됐다. 분향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태안화력 발전소에서 근무중 숨진 고 김용균 씨를 추모하기 위해 분향소가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됐다. 분향소에는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시민대책위는 지난 17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문 대통령의 사과와 철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수립과 배상 등을 요구했다.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 9·10호기에서 운송설비를 점검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김용균(24)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는 “아들이 영화 '반지의 제왕'을 좋아했는데 소포를 뜯어보니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반지가 들어있었다”며 “아들이 그렇게도 갖고 싶던 반지였는데, 결국 껴보지도 못하고 저세상으로 갔다”며 밝혔다.

1994년생으로 올해 9월 17일 한국발전기술의 컨베이어 운전원으로 입사한 김용균 씨는 지난 11일 새벽 3시20분쯤 기계 장치에 몸이 끼어 숨진 채 발견됐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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