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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靑 해명 옹색, 김태우가 오히려 일관성· 文 대통령 읍참마속해야"

입력 : 2018-12-20 09:43:01 수정 : 2018-12-20 09: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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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20일 정국을 뒤집어 놓고 있는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 일과 관련해 "청와대의 해명이 상당히 옹색해 보인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읍참마속 심정으로 진상을 규명하라, 미흡하면 특검이나 국정조사로 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수사관 개인의 일탈이었다'고 해명한 부분에 대해 "(김태우 수사관) 직속상관이기에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겠죠"고 평가 절하한 뒤 "김태우 수사관 말이 대단히 구체적이고 일관성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해명하는 청와대의 해명이 상당히 옹색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한 점 남김없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 검찰의 진상규명을 지켜본 다음에 부진할 경우에 특검이라든가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라든가 이런 것들을 논의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고 청와대를 압박했다.

그는 "이 정부 들어서 도저히 있을 것 같지 않았던 이런 사건들이 발생되느냐, 근본적인 원인 중의 하나가 특별감찰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26개월째 공석인데 민주당이 과거 야당 때 법 만들어가지고 특별감찰관 한 분(이석수)을 임명했다가 그 분 퇴임한 이후로 지금까지 공석으로 있다"고 서둘러 임명할 것을 주문했다.

청와대가 감찰관 임명을 미루는 이유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 법안이 통과되면 특별감찰관을 굳이 임명할 필요가 없다, 이러면서 계속 미루고 있는데 자유한국당이 계속 반대해 왔기에 공수처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사실 그렇게 높지 않다"고 분석하면서 " 확정되지도 않은 법안이 통과될 것을 예상하면서 현재 위법상태를 계속 지속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청와대가 나서서 위법상태를 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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