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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아 철군 "천천히" 속도조절 시사…비판론 거듭 반박

입력 : 2019-01-01 01:11:16 수정 : 2019-01-01 0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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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시리아 철군 방침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했다면 국민 영웅이 됐을 것이라고 비판론을 거듭 반박했다. 그는 시리아 철군에 대해 ‘천천히’라고 언급해 속도 조절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제외한 그 누구라도 내가 시리아에서 한 일을 했다면 국민 영웅이 됐을 것”이라며 “시리아는 내가 대통령이 됐을 때 ISIS(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의 옛 이름)가 득실거리는 엉망진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ISIS는 대부분 가버렸다. 우리는 천천히 우리의 군대를 그들의 가족이있는 집으로 천천히 돌려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하려고 했던 것을 이행할 뿐이라는 점을 강조한 뒤 단지 다른 게 있다면 “내가 예측했던 결과보다 훨씬 더 좋다는 점”이라고 자화자찬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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