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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출격 정현…4강 신화 다시 쓸까

입력 : 2019-01-13 20:57:10 수정 : 2019-01-13 20: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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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랭킹 76위’ 클란과 1회전
정현(25위·한국체대·사진)이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4강 신화에 다시 도전한다.

13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경기 일정에 따르면 정현은 대회 이틀째인 15일(한국시간) 1회전을 치른다. 상대는 세계 랭킹 76위인 브래들리 클란(미국)이다. 정현은 8번 코트에서 1회전 경기를 치르는데 이날 오전 9시에 시작하는 여자부 1회전 왕창(21위·중국)-피오나 페로(98위·프랑스) 경기가 끝난 뒤 오전 11시쯤 경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정현이 1회전을 이기면 2회전에서는 샘 퀘리(48위·미국)-피에르위그 에르베르(53위·프랑스)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당시 세계 랭킹 16위이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비롯해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잇달아 꺾고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정현은 2019시즌 들어 출전한 두 차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모두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메이저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좋은 자극제가 됐다. 그는 호주에 도착한 뒤에도 12일과 13일 하루 두 차례씩 훈련을 소화하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정현은 13일 ATP 투어가 개최하는 행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지만 14일에는 훈련에만 전념하며 첫 경기를 대비할 계획이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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