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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에너지 과학자’ 된 스승과 제자

입력 : 2019-01-22 21:34:37 수정 : 2019-01-22 21: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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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 주상훈 화학공학부 교수/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회원 선출/사영진 박사는 우수학위 논문상 스승과 제자가 국내 석학기관에서 선정하는 ‘차세대 에너지 과학자’로 나란히 인정받았다.

유니스트(UNIST)는 주상훈(42)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 선정하는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신입회원으로 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날 주상훈 교수의 제자 사영진(28) 박사는 한림원과 한국대학총장협회가 선정하는 ‘제8회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화학부문 대상을 받았다.

좌측 사진부터 주상훈, 사영진
주 교수와 사 박사는 ‘고성능 전기화학 촉매’ 분야에서 촉망받는 연구자들이다. 주 교수는 백금(Pt)과 같은 값비싼 귀금속 촉매를 대체할 수 있는, 철(Fe), 코발트(Co)와 질소(N)·탄소로 이루어진 비귀금속 촉매 기반의 새로운 에너지 변환 촉매를 개발했다. 이는 수소연료전지의 상용화를 크게 앞당긴 성과로 평가받는다. 사 박사도 ‘비백금계 고활성 촉매’에 대한 논문으로 상을 받았다. 이 물질 역시 수소로 전기를 만드는 ‘연료전지’나 전기로 물을 분해하는 ‘수전해 장치’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 교수는 “사영진 박사와 같은 훌륭한 제자를 가르칠 수 있었던 건 개인적으로도 영광이며, 사 박사 같은 우수한 학생들과 함께 즐겁게 일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 박사는 “주 교수님은 학생들이 연구에 힘쓸 수 있게 돕고 자극해주는 스승”이라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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