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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0년 전 ‘그날의 함성’ 재현

입력 : 2019-02-20 03:00:00 수정 : 2019-02-19 21: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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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곳곳 연중 기념행사 다채/도청 광장서 뮤지컬·퍼레이드/심포지엄·임정 수립 기념전도/원주, 위안부 소재 오페라 공연/
정선선 아리랑 로드 다큐 제작도
강원도가 제100주년 3·1절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사업을 도민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친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3·1절 기념식은 처음으로 야외에서 개최해 축제형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도청 광장에서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할 수 있는 뮤지컬 및 거리 퍼레이드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관 주도 행사를 탈피하고자 민·관이 참여하는 ‘3·1절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를 꾸려 행사를 준비했다.

뮤지컬은 ‘그날의 함성’(사진)을 주제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과거 항일 애국운동을 형상화할 예정이다.

뮤지컬이 끝난 후에는 참석자 2000여 명이 모두 참여해 도청 광장에서 시청광장까지 100년 전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의미의 거리 퍼레이드에 나선다.

거리 퍼레이드 중 그동안 남과 북을 가로막던 철책 해체 퍼포먼스도 벌인다. 이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소망하는 도민의 염원을 표출한다는 계획이다.

도와 각 시군은 3·1절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도 펼친다. 도는 3월에 3·1운동 전개와 지역적 의미 등 100주년 계기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4월에는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과 함께 사진전, 독립운동 역사 골든벨 등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국외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에도 나선다.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6월 중 러시아 등 유적지를 탐방하면서 역사적 의미 등을 되새길 계획이다.

2∼8월에는 강원 여성 독립운동 활동상을 담은 사진 전시회와 독립운동사 관련 특강, 퍼포먼스를 펼친다. 춘천시는 3월에 애국지사 의암 유인석 의병장 및 윤희순 여사 기념행사를 비롯해 나라 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단축마라톤 대회 및 시민건강 달리기 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원주시는 2∼3월 3·1운동과 원주 유물 기획전시 및 도록 발간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창작 오페라 공연 등을 마련했다. 강릉시도 강릉 3·1운동 기념탑에 대형 태극기 게양, 독립운동 관련 자료 전시회, 무궁화 나눠주기 및 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횡성군은 3·1운동 공원 호국 성지화 사업으로 2020년까지 횡성 4·1만세운동을 스토리텔링화한 메모리얼 파크 조성에 나선다. 정선군은 삶의 터전을 잃고 국외로 내몰린 우리 민족이 고난과 희망을 함께 노래한 아리랑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아리랑 로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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