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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에 탄핵 부정 토론회 여는 한국당… 국회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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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21 15:20:44 수정 : 2019-02-21 15: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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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토론회에서 한 ‘5·18 망언’으로 여야 공방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에서 탄핵 정당성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논란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수단체 ‘서울대 트루스포럼’과 ‘탄핵질의서 간담회’를 공동주최한다.

간담회에서 서울대 트루스포럼은 ‘국회가 거짓 선동에 휘둘려 탄핵소추안에 의결했다’는 내용으로 토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후엔 국회의원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박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질의서를 전달한다.

한국당 당 대표 선거에서도 박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후보자들이 탄핵이 잘못됐는지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 의원이 비슷한 내용의 토론회를 국회에서 개최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탄핵이 잘못됐다는 전직 총리 출신 당권주자는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탄핵에 세모로 답하려 했다고 말장난을 하고 있다”며 “한발 더 나아가 (한국당은) 보수단체와 공동으로 탄핵 부정 간담회를 국회에서 열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대표는 “5·18 공청회에 이어 촛불혁명도 부정하려는 행사를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또다시 열겠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자한당은 민주주의 역사를 퇴행시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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