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은 21일 북·미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에 이달 말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의 행정표(行程表)에 합의할 경우 중단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의 재개를 행정표에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비핵화가 진전되지 않는 가운데 경제제재의 해제를 미국이 인정하기에는 허들(장애)이 높다고 한국 정부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남북경제협력이라면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미국 측에 설명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납치, 핵·미사일 문제의 해결로 이어져 동아시아 평화와 안정으로 연결되기를 강하게 기대한다”며 “미·일 정상이 어제 전화통화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향후 방침을 밀접하게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NHK는 아베 총리가 오는 5월 1일 나루히토(德仁) 왕세자의 일왕 즉위에 따라 조기에 일본을 방문할 것을 요청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5월 26일부터 국빈으로 방일하는 것이 굳혀졌다”고 보도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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