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사계 위한 책들과 만나다

최보기 지음/모아북스/1만3800원

독한 시간/최보기 지음/모아북스/1만3800원

100만여 명이 읽은 독서 칼럼 시리즈 ‘최보기의 책보기’에 실린 칼럼을 모은 책이다. ‘인생이라는 사계를 위한 책들’을 주제로 고전과 신간, 인문학과 경영학을 망라한 국내외 도서 63권의 서평을 엄선해 엮은 서평서다.

‘1장 인생의 봄을 만나다’에서는 인생 중 봄에 해당하는 책을 소개한다. 봄은 파릇하고 역동적이지만 도처에 위험과 도전이 도사리고 있다. 청소년과 청년뿐 아니라 나이를 막론하고 새로운 일에 뛰어드는 모든 이들이 겪게 될 과정이다. 변화의 시대에 어떤 책들이 도움이 될 것인지, 변화와 혁신에 대한 책들을 엄선했다. ‘2장 찬란한 여름을 맞이하다’에선 뜨거운 여름 책읽기를 안내한다. ‘하면 된다’는 20세기 식 외침은 더 이상 감동을 주지 못한다. ‘자신을 바꾸고 세상의 변화를 주도해 원하는 것을 얻고 행복해지는 길’을 제시한다.

‘3장 가을날의 사색과 함께하다’에서는 사유의 깊이가 깊어지는 독서를 제안한다. 저자는 “더더욱 인간만의 인문학적 혜안과 사색”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동서양의 고전의 문제적 인물들과 메시지들, 철학과 인문학에서 답을 찾는 독서의 길을 안내한다.

‘4장 겨울의 지혜에 맞서다’에서는 책읽기와 글쓰기가 개인의 콘텐츠 능력을 함양시키는 평범한 진리를 소개한다. 깊어가는 겨울 속에서 봄을 준비하자는 것이다.

이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