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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트럼프, 북·미회담 후 통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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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27 06:00:00 수정 : 2019-02-27 09: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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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앞서 “전화로 결과 설명” 약속/통화중 즉석에서 회담제안 가능성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종료되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통해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문 대통령과 직접 만남을 희망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즉석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제안할지 주목받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28일 북·미 회담이 끝나고 저녁쯤 두 정상이 다시 통화하지 않겠느냐”며 전화로 회담 내용을 공유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앞서 지난 19일 트럼트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하노이 회담을 마치는 대로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두 정상이 통화에서 향후 직접 만나는 계획까지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핵심 관계자는 “(19일 통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날짜를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할 얘기가 많다’고 해 ‘조만간 만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난다면 문 대통령이 워싱턴에 한번 가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당시 “하노이 회담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며, 그 결과를 문 대통령과 공유해야 하기에 직접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정상회담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다만 문 대통령의 외교일정상 3월은 어렵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로부터 새 일왕 즉위식이 열리는 5월에 방문할 것을 요청받은 것도 변수로 꼽힌다.

한편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일정 가운데 관심을 끌고 있는 우리 기업의 현지 공장 방문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우리 기업까지 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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