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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진이 체포 전 개인방송 통해 윤지오에게 남긴 말

입력 : 2019-05-05 17:56:32 수정 : 2019-05-06 0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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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진(사진·본명 전준주)이 이혼소송 중인 아내 팝아티스트인 낸시랭(본명 박혜령)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돌연 잠적했다 지난 2일 경찰에 검거됐다.

 

이러한 가운데 그가 경찰에 붙잡히기 전 개인 방송을 통해 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게 남긴 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왕진진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돌연 잠적하면서 A급 지명수배를 내려졌다. A급 지명수배가 내려지면 발견 즉시 체포할 수 있다.

 

이후 왕진진은 수사망을 피해 노래방에 숨어 지내면서 유튜브 영상 10여 편을 올려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아울러 고(故) 장자연 사건을 언급하며 배우 윤지오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잠적했던 왕진진은 지난달 27일 유튜브에 ‘정의와 진실튜뷰’라는 계정을 개설했다. 또 동영상 10여개를 게재했다.

 

영상을 통해 그는 돌연 잠적한 이유에 대해 지명수배 내려진 줄 몰랐다며 영장실질심사를 기피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더불어 아내 낸시랭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故 장자연 사건을 언급하며 사건의 증언자인 윤지오(사진)를 응원하기도 했다.

 

그는 방송에서 “과거 억울한 옥살이를 했고 그 중에 일부 인생에 실수했다고 나를 언론에서 물어뜯어 사회생활을 못 하게 했다”고 밝혔다.

 

또한 왕진진은 “몇몇 기자들은 내가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했다고 소설을 썼다. 나는 살점이 다 떨어져 나가서 뼈만 남았다”고 심경을 밝히며 편지의 원본이 있다고 주장했다.

 

왕진진은 또 캐나다로 출국한 윤지오에 대해 “내가 겪었던 것과 똑같이 윤지오 씨도 언론에서 거짓말쟁이로 몰리는 걸 봤다”며 “윤지오 씨에게 절대로 무너지지 말고 힘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4시55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노래방에서 A급 지명수배가 내려졌던 왕진진을 붙잡았다. 

 

이어 지난 4일 서울서부지법은 왕진진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을 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왕진진은 지난해 10월 낸시랭과 이혼 소송 중 특수폭행과 협박 등 12개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 3월 왕진진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돌연 잠적했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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