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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새마을 연구 배우자” 잇단 러브콜

입력 : 2019-05-10 03:30:00 수정 : 2019-05-09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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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내 학과 개설 지원 요청 / 영남대 교수진, 지난달 현지 방문 / MOU 맺고 인재양성·로드맵 협의

국내에서 유일하게 새마을 관련 학과를 설치해 학문적 연구를 하는 영남대에 캄보디아 정부와 대학이 잇따라 새마을학과 연구 지원 요청을 하고 있다.

9일 영남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캄보디아의 명문 사립대인 웨스턴대학이 새마을학과 설립 지원을 요청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국립대인 트봉크뭄대학이 같은 요청을 했다.

또 지난 4월에는 캄보디아 정부가 공식 요청에 나서 임채이리 부총리가 최외출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에게 캄보디아를 방문해 관련 정부 부처와 직접 새마을경제개발학과 개설을 위한 세부추진 방안을 협의하자고 제안, 최 교수가 지난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당시 캄보디아 부총리를 필두로 지역개발부, 농림수산부, 보건부, 교육부의 차관 및 고위공직자들이 배석한 간담회에서는 캄보디아 지역개발을 위한 협의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캄보디아 정부는 앞으로 국립대 및 사립대에 새마을 경제개발학과 설치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당시 영남대 교수진은 프놈펜과 캄퐁참 주, 트봉크뭄 주에 있는 대학들을 방문, 각 대학과 새마을학과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학과 설립에 필요한 구체적 추진방안과 로드맵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캄보디아개발기구(CDC)와도 새마을개발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학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영남대와 캄보디아 대학의 새마을학 전공자와 관련 분야 연구자들은 이 개발기구와 캄보디아 현지의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새마을국제개발 실무지식과 현장감을 체득할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와 캄보디아의 협력은 2014년 캄보디아 훈센 총리가 영남대 최외출 교수를 총리 고문으로 위촉하고 최 교수가 정책아이디어를 제공하면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캄보디아 동문 40여명이 귀국 후 교육부, 지역개발부, 외교부, 관광부, 국회, 대학교, 중앙은행, 비정부기구(NGO)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것도 큰 힘이 됐다. 2011년 설립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는 67개국, 667명이 입학해 지금까지 62개국 543명의 석사를 배출했다.

 

안동=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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