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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힘찬병원, 우즈베키스탄 환자 초청 나눔의료 ‘훈훈’

입력 : 2019-07-04 03:00:00 수정 : 2019-07-03 10: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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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의료진이 우즈베키스탄에서 국내로 초청한 고관절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힘찬병원 제공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이 우즈베키스탄 관절 환자들을 국내로 초청해 나눔의료를 펼쳤다. 올해 하반기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 개원을 앞두고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힘찬병원은 3일 취약한 의료환경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우즈베키스탄 현지 환자를 초청해 수술했다고 밝혔다. 수술팀은 이수찬 대표원장을 비롯해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병원장, 왕배건·최문기 원장, 인천힘찬병원 송문복 의료원장,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병원장, 목동힘찬병원 황보현·백지훈 원장 등으로 꾸려졌다.

 

이달 1일 입국한 우즈베키스탄 고관절 환자 7명은 거동조차 힘든 상태였다. 모두 동일한 인공고관절 수술이었지만 기능장애 정도가 달라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들이 집도를 진행했다.

 

후자예바 모히굴(46)씨는 “평생 재봉사로 일했지만 수술비가 없어 통증을 참으며 힘들게 살아왔다”며 “수술이 잘 돼 똑바로 걸어서 집에 돌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이 미흡해 환자에 비용 부담이 큰 실정이다. 이에 치료가 아닌 진통제 복용 등의 임시방편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한국의 의료는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0명의 우즈베키스탄 환자에게 나눔의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힘찬병원은 선진화된 국내 의료기술을 전파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힘찬병원은 2018년 11월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병원 내 ‘힘찬 관·척추센터’를 열어 외래환자 3700여명을 돌파했다. 지난 4월에는 러시아에 사할린 힘찬병원이, 조만간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에 종합병원 개원을 앞뒀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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