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정부, 말하기·듣기 프로그램 개발 / 3∼4학년 맞춤형 교육 시스템 / 2020년 시범학교 40∼50곳에 도입
AI technology concept with 3d rendering cute robot with ai text

 

정부가 인공지능(AI) 영어 말하기·듣기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4일 ‘영어교육 내실화 계획’을 발표했다.

내실화계획을 보면 교육부는 AI 기반의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초등학생이 영어로 직접 의사소통할 기회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AI가 수준별로 일대일 말하기 연습을 반복 제공하면서 발음을 교정해준다. 맞춤형 영어콘텐츠 추천도 해준다.

교사의 숙제·학습 관리도 수월해진다. 시스템은 영어과 교육과정, 영어 교과서, EBSe 영어콘텐츠 등에서 추출한 단어·문장 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교육부는 올 하반기에 3∼4학년 대상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다음 내년에 시범학교를 40∼50곳 선정해 시스템을 테스트한다. 5∼6학년은 내년에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내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의 경우 기초학력 진단에서 영어 보충학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면 여름방학에 무료 학습지도가 제공된다. 교사, 교·사대생, 학부모 봉사자 등이 여름방학 기간 1∼2주 동안 기초 영어학습자료를 활용해 보충 지도한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놀이·휴식 공간처럼 편안한 공간에서 영어책이나 스마트기기 등을 활용해 자기 주도 학습을 하는 ‘영어놀이터’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영어체험실이나 학교 공간혁신 사업을 통해 마련된 놀이형·스마트 학습공간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게 스스로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프로그램이다. 내년에 10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하고, 2021년에 더 많은 학교로 운영을 확산할 예정이다. 원어민 강사 배치가 어려운 초등학교에는 ‘토크(TALK·Teach And Learn in Korea) 장학생’을 확대 배치한다. 토크 장학생은 정부 초청 영어봉사 장학생으로,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나라에서 온 대학생으로서 초등학교에서 영어지도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이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주빈 '우아하게'
  • 이주빈 '우아하게'
  • 수현 ‘눈부신 미모’
  • 정인선 '청순 매력'
  • 우주소녀 여름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