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에 서울시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경로당(사진)이 들어섰다. 성북구는 최근 구립 성북시각장애인경로당 개소식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로당은 동선동에 들어섰다. 동선동 거주 장애인 중 시각장애 비율이 17.6%로 성북구 평균(10.9%)보다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했다. 특히 동선동 65세 이상 장애인 중 시각장애인은 47.5%로 구 전체 평균(19%)을 훌쩍 웃돈다.
이 경로당은 점자블록 등 맞춤형 안내,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으로 많은 시각장애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건강하고 편안하게 노년을 즐기실 수 있도록 좀 더 가까이서 살피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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