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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역 확정한 지드래곤…YG 악재 속에 향후 독자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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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0-20 17:29:05 수정 : 2019-10-20 21: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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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리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사진 오른쪽)이 20개월 만에 현역 만기 전역한다. 오는 26일 전역하는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이는 중이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해 2월27일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강원 철원의 육군 3사단 ‘백골부대’ 포병연대에서 복무해왔다.

 

지난해부터 군 복무 기간이 단축된 덕분에 당초 예정됐던 21개월보다 한 달 일찍 만기 전역했다.

 

그는 군 입대 중 국군병원 1인실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져 특혜 논란에 휩싸였으며, 진급 심사에서 누락해 여전히 일병 계급이란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잦은 휴가로도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일 지드래곤은 8개월 만에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렸는데, 자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캡처한 사진(바로 아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의 아래쪽에는 영어 자막이 들어가 있다.

 

‘네 삶을 살아라’(Live for yourself), ‘너 없이 세상이 돌아가도록 두라’(let the world turn without you), ‘네가 없다고 해서 세상이 끝은 아니다’(it's not the end of the world without you), ‘스스로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아라’(don't take yourself too seriously)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처럼 의미심장해 보이는 자막에 그가 전역을 앞둔 심경을 밝힌 게 아니냐는 분석도 뒤따랐다.

 

지드래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초부터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등으로 경찰과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서다.

 

특히 입대를 앞두고 팀을 탈퇴한 승리(본명 이승현)와 군 복무 중 자기 소유 건물에서 성매매 업소가 운영돼 논란에 휘말린 대성(〃 강대성), 그리고 대마초를 피웠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지난 7월 소집해제 후 휴식기간을 갖고 있는 탑(〃 최승현) 등 빅뱅의 다른 멤버들이 활동을 재기하기에 어려움이 클 것이라는 예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지드래곤이 솔로로 독자 행보에 나설 것으로도 점쳐진다.

 

그는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소재 워커히호텔에서 친누나이자 스타일리스트인 권다미와 배우 김민준과 결혼식에 얼굴을 비치기도 했는데, 이 자리에서 양현석 YG 전 대표를 만난 것으로도 전해졌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권다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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