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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산업 한류 성과… 우즈벡에 첫 한국병원 개원

입력 : 2019-11-26 03:00:00 수정 : 2019-11-25 09: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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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 전경. 보건복지부 제공

 

우즈베키스탄에 한국 종합병원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수년간 지속해온 보건의료사업 협력으로 얻어낸 성과다.

 

보건복지부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이 25일 현지에서 개원한다고 밝혔다.

 

부하라 힘찬병원은 우즈벡을 포함해 중앙아시아에서 국내 민간의료기관이 단독으로 투자해 개원한 첫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100병상 규모로, 정형외과, 신경외과, 일반외과 등의 진료과를 갖추고 있다. 한국에서는 의사 2명, 간호사 2명, 물리치료사 1명, 병원행정직 5명을 파견했고, 현지 의료인 176명을 채용했다.

 

부하라 힘찬병원은 양국 보건의료 협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과 우즈벡은 2011년 8월 보건의료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류해 왔다. 2015년 한국의 의사·간호사가 별도의 절차 없이 우즈벡에서 의료행위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4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벡 방문을 계기로 한-우즈벡 보건의료 협력센터도 개소했다. 

 

이번 병원 개원도 양국 정부의 도움이 컸다. 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3억6000억원을 지원했다. 우즈벡 정부는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 간소화, 세금 감면 등을 혜택을 제공했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보건의료산업 해외진출 성공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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