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기술을 이끌어 갈 고교생들이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에 모여 자율주행차와 드론을 만드는 도전에 나섰다.
유니스트는 6일 전국의 과학고와 영재학교, 울산 지역 일반고 학생 32명이 참가하는 ‘2019-2000 유니스트 STEM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캠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 교육을 제공해 미래를 탐구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캠프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래밍 등 소프트웨어 지식과, 드론·레이싱카 제작을 위한 하드웨어 지식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직접 자율주행 차량·드론을 제작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모집과정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지난해 10월부터 10주간 온라인 학습을 통해 사전 기초학습 과정을 거쳤으며, 이번 캠프에서는 유니스트 교수진 및 전문 강사들과 함께 실습을 진행한다. 실습 과정에서는 3D프린터를 이용해 직접 원하는 부품을 설계·제작·조립하고, 자율주행을 위한 시스템을 프로그래밍하는 등 모든 것을 학생들이 직접 수행하게 된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