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사진 오른쪽)의 어머니 구호명씨(〃 왼쪽)가 별세했다. 향년 88세.
경기도는 13일 “이 지사의 모친 구호명 여사가 이날 오후 3시30분쯤 향년 88세로 별세했다”면서 “빈소는 성남시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인은 노환으로 요양원에 머물르다 건강이 나빠져 전날 군포 지샘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성남시 장례식장 1호에 빈소가 마련됐고, 이날 오후 9시부터 문상객을 받을 예정이다.
이 지사 측은 애초 조문과 조화는 받되 음식은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신종 코로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 검사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문상객 간 대화 및 신체접촉 최소화 등 방역수칙을 지킬 방침이다.
그러나 이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어머니를 기억하시는 가족, 친지와 함께 가족장으로 조용히 보내드리고 싶다”며 “공무와 정무에 바쁘신 분들과 저를 사랑하시는 분들께서는 마음으로만 조문해 주시기 부탁드린다”며 “번잡함을 피하기 위해 조화도 사양하고자 하오니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애써주시는 경기도 공무원과 의료 관계자 모두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조속히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덧붙였다.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8시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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