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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 대학생 아이디어 시책에 반영한다

입력 : 2020-04-14 03:03:00 수정 : 2020-04-13 15: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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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대와 공동으로 ‘가치, the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대학생 정책참여 콘테스트 마련 / 부산지역 대학생 대상으로 인구감소와 대응방안 공모전 공동 개최 / 채택된 우수 아이디어는 부산시 인구정책 수립에 반영 예정

부산에서 올해 처음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시책에 직접 반영하는 ‘대학생 정책참여 콘테스트’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13일 부산시와 부산대에 따르면 도시현안을 위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구하는 대학생 ‘정책참여 콘테스트-가치, the 생각하다’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직접 지역 현안을 인식하고 해결 과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우수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첫 번째 정책공모행사 주제는 ‘부산 인구감소와 인구구조변화 대응 방안’에 관한 것으로 △글로벌 대학도시 조성 △지역 청년 인구 정주·역외청년 유입 방안 △기업유치·일자리 창출 개선 등 제시된 세부주제에서 선택하거나 주제 범위 내에서 참가자가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다.

 

참가자격은 부산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휴학생 포함) 중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이며,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참가신청서와 제안 요약서를 부산대 국립대학육성사업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정책제안 내용을 발표하는 콘테스트 참가자격이 주어지며, 심사를 통해 총 8개 팀에게 상장과 최고 10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또 채택된 정책제안 중 우수 아이디어는 올해 부산시 인구정책 수립에 실제 반영할 계획이다.

 

김석수 부산대 기획처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의 일원이자 차세대 리더로 성장해나갈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시정에 직접 참여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학과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대학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는 지난해 1월 지역협력 전담조직인 ‘지역혁신협력팀’을 신설해 작은도서관 활성화 프로그램과 부산관광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 소상공인 서포터즈 프로그램 등 지역 경제·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역 기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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