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2020년 빠르게 성장하는 핀테크 기업’ 101곳 명단에 5곳의 한국 핀테크 기업이 포함됐다.
20일 개인 간(P2P) 금융업체 테라펀딩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DC 아시아·태평양은 지난달 ‘핀테크 패스트 101’을 선정했다. 해당 명단에는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등 일본을 제외한 아태 지역 총 11개국 101개 회사가 포함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테라펀딩, 토스,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 네이버페이 5개 기업이 선정됐다. 테라펀딩,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는 2017년 ‘핀테크 패스트 101’에 이어 2회 연속 명단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1곳으로 가장 많았다. 알리바바 금융 계열사 앤트파이낸셜, 인터넷 기업 바이두에서 분사한 두샤오만파이낸셜 등이 대표적이다. 싱가포르의 그랩페이, 인도의 페이티엠, 호주의 애프터페이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핀테크 기업들도 명단에 포함됐다.
IDC는 각 국가 핀테크 플레이어들의 시장, 투자, 제휴 및 파트너, 생존 가능성 등을 평가해 명단을 선정한다. 테라펀딩은 국내 P2P 금융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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