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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인근 빌딩서 20대 대기업 직원 극단적 선택

입력 : 2020-05-27 14:59:40 수정 : 2020-05-27 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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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한 20대 여성 8년 정도 우울증과 거식증 앓은 것으로 알려져

 

서울시 중구 소재 한 대기업 빌딩에서 20대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해서 숨졌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하면 이날 오후 12시25분쯤 서울 중구 소재 한 대기업 빌딩에서 A씨(26·여)가 건물에서 투신해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이 건물 17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신장소 옆에서 커피를 마시던 이가 목격 후 바로 112에 신고한 걸로 알려졌다. 해당 장소는 주변 건물 회사원들이 주로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피우는 장소로 몇몇은 해당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목격자는 “밖에서 쿵소리가 나서 가보니 그렇게 되어있더라”며 “아까 경찰과 119구급대가 와서 현장을 모두 정리하고 갔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장소는 말끔히 정리된 상태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8년 정도 우울증과 거식증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자세한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유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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