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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간소화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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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01 14:20:21 수정 : 2020-07-01 1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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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고령자들의 운전면허 반납과 교통카드 지급 등의 서비스가 주민센터에서 한 번에 진행된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주민센터에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과 지원신청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간소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어르신들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10만원이 든 선불교통카드를 지급했으나, 당사자가 직접 경찰청과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등 불편이 컸다.

 

이에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전면허증 반납과 지원신청을 주민센터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간소화 서비스를 구축, 8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시는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이달 한 달간 동래구와 연제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해 문제점을 개선해 8월부터 부산 전역에 걸쳐 시행할 계획이다.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직접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10만원 선불교통카드를 지급하며, 선불교통카드는 전국 버스와 철도 등의 대중교통 이용과 편의점 등 일부 유통업체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고령자 교통사고를 실질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고령 인구 비율이 급증하자 2018년 7월부터 고령자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우대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부산지역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건수는 도입 첫해 466건에서 지난해 9846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달 말 기준 1만7065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2017년 77명에서 2018년 45명, 2019년 53명으로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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